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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취득세 인하, 이렇게 일방적인 경우 없었다"

입력 : 2013.07.25 14:52


김문수 경기지사는 25일 취득세율 인하 등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현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정부가 며칠 전 취득세를 반을 줄인다는 발표를 일방적으로 했는데 정말로 재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경우 취득세가 전체 지방세수의 50%인데 정부가 이것을 하루아침에 반으로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전화 한 통화도 없었다.

그동안 도지사 생활을 7년 했지만 이렇게 일방적인 경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을 살려야 민생이 산다"면서 "취득세를 낮추는 것도 좋지만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양도세인 만큼 양도세 폐지 등 과감한 정책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경제민주화도 좋지만 경제를 살려야 경제민주화가 된다"며 세무조사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GTX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지연 등 지역 현안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회의에 배석한 기획재정부 관계자에게 "기재부가 이 사정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보다 판단이 늦으면 어떻게 경제위기를 돌파하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황우여 대표는 "수도권도 살리고 영호남과 충청권 등 지역까지 잘 발전시킬 수 있는 일을 해야 하는데 경기도는 누가 봐도 시급하다"면서 "기재부, 국토교통부와의 당정협의를 통해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판성 발언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정말 민심이 그렇지 않은가"라면서 "내가 강하게 얘기했나, 민심은 더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경기지사 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선 "거취는 나중에 정리되면 빨리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화성=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