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부터 2년 동안 시내 총 1만 3000여 개 학원이 입주한 건물 8780곳의 석면 관리 실태를 전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내년에 3개 이상 학원이 입주한 건물 826곳, 2015년에 2개 이하 학원이 들어선 건물 7954곳으로 나눠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학원 건물의 석면 실태 조사는 연면적 1000㎡ 이상만 건물 관리자가 하게 돼 있지만 어린이, 청소년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시 차원에서 소규모 건물까지 전수조사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조사 결과, 천장 등에 구멍이 나거나 금이 있어 석면 노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시에서 즉시 보수하거나 건물주가 보수하도록 계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17개 학원 건물을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1개 건물에서 석면이 검출됐고, 석면함유량은 3~7%로 나타났습니다.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는 2009년 이후 사용이 금지됐지만, 이전에 지어진 건물은 5% 안팎의 석면 함유 자재가 천장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석면안전관리법상 조사 대상이 되는 학원 규모를 현행 연면적 1000㎡ 이상에서 430㎡ 이상으로 강화하고, 소규모 학원 밀집 건물의 관리 대책도 마련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