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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한국 영화…해외 관객을 잡아라!

최호원 기자

입력 : 2013.07.24 21:49|수정 : 2013.07.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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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영화 제작비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개봉을 앞둔 설국열차는 역대 최대액 45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 규모가 큰 해외 시장에서의 흥행 여부도 중요해졌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일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입니다.

봉 감독의 연출 아래 크리스 에반스 등 세계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글로벌 프로젝트입니다.

투자배급사인 CJ E&M은 이 영화에 무려 45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봉준호/감독 : 400억 원의 돈을 쓴다는 것은 저로서는 처음 해보는 작업이니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인데,그만큼 준비를 세밀하게 했고, 시간과 예산에 누수가 없게끔…]

제작비 230억 원을 투입한 '미스터고'도 국내 시장만으론 손익 분기점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국내 관객 기준으로 손익 분기점은 '설국열차'는 1400만 명, '미스터고'는 7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올 초 7번방의 선물 이후 1000만을 넘은 국내영화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쉽지 않는 목표입니다.

[유정훈/쇼박스 대표, 미스터고 배급 : 5000만 내의 한국시장을 갖고는 상업영화가 기본적으로 갖을 수 있는 수익성을 보장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블록버스터, 국제적인 시장을 전제로 한 것들이 지금부터 충분히 고려가 되어야 된다고…]

영화계는 우선 아시아 시장을 주목합니다.

미스터고는 중국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일본에서 개봉한 베를린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외 관객들이 동시에 공감할 수 있는 시나리오 작업 등 대작 영화가 늘어날수록 국내 영화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 노인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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