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고교생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짐머만이 무죄 평결을 받은 것에 대해 흑인 사회는 분노하지만, 백인들 상당수는 무죄 평결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짐머만에 대한 무죄 평결에 대해 백인의 49%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사에 응한 흑인들 가운데 5%만이 만족한다고 답한 것에 비해 10배나 되는 수치입니다.
불만족도는 백인이 30%로 나타나, 흑인의 86%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짐머만 재판을 봤다는 백인 또한 38%에 그쳐, 흑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재판이 사회적 토론이 필요할 정도로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흑인의 80%가 동의했지만 백인은 28%가 동의하는데 그쳤습니다.
백인의 약 60%는 이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는 인종차별 논란이 과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퓨리서치센터의 마이클 다이먹 국장은 이번 사건의 경우 흑인과 백인이 서로 다른 역사적 인식을 갖고 있어서 교집합을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