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일본 참의원 `개헌 찬성파' 70% 상회

정윤식 기자

입력 : 2013.07.23 11:27


일본 참의원 가운데 헌법개정을 찬성하는 의원들이 3분의 2를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언론들은 이번 참의원 선거 당선자와 선거 대상이 아닌 의석 의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헌 찬성파가 75%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헌발의 요건을 중의원과 참의원 3분의 2 찬성에서 과반수로 완화하는 헌법 96조에 대한 개정에는 찬반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는 응답 참의원 196명 가운데 72%가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제1 야당인 민주당 의원 중에서도 11명이 헌법 개정에 찬성했고 공명당에서도 11명이 개헌에 찬성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이 참의원 선거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도 개헌 찬성파는 75%에 달해 지난 2007년과 2010년 조사 결과인 57%와 61%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한편 헌법 96조 개정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52%로 정당별로는 76%가 찬성한 자민당과 전원이 찬성한 일본유신회, 83%가 찬성한 다함께 당이 다수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자민당의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은 8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당은 93%의 의원이 96조 개정에 반대했습니다.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개헌찬성 의원의 43%가 앞으로 6년 안에 '적극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무라야마담화'와 `고노담화' 의 수정에 대해서는 자민당 당선자의 53%와 44%가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총리와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서는 자민당 당선자의 81%와 유신회 당선자는 63%가 '문제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일본의 핵무장에 대해서는 당선자의 64%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나 국제정세에 따라 검토해야 한다는 응답도 28%에 달해 3년 전 참의원 당선자를 상대로 한 마이니치의 조사 때보다 1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