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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곤지암천 또 넘칠라…주민들 '조마조마'

이경원 기자

입력 : 2013.07.23 03:02|수정 : 2013.07.2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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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엄청난 집중호우로 특히 곤지암천이 범람하지 않을까 가슴조이게 했는데요,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원기자, 현장이 몹시 어둡군요.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아까 8시 뉴스에서 밤부터 강한 비가 예보돼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워낙 피해가 컸기 때문에 주민들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시간당 8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2년 전 홍수로 6명이 숨지기도 했던 이곳 곤지암천은 또다시 넘칠 뻔 했습니다.

범람 위기는 넘겼지만 거센 물결에 제방이 무너지면서 주택과 상가들이 또다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와 이천, 여주 등 어제 피해가 컸던 지역을 포함해 경기도 16개 지역과 서울에 내일 오전까지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1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서울 잠수교의 수위는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차량 통제 수위인 6.2미터를 웃도는 6.5미턴데요, 팔당댐 방류량이 여전히 초당 6천톤으로 적지 않은 만큼, 차량 통제가 아침까지 풀리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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