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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업체 출동 전 싹쓸이'…스마트폰 상습절도 10대들

입력 : 2013.07.22 11:02


충남 아산경찰서는 22일 심야에 휴대전화 매장을 돌며 수억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한모(16)군 등 4명을 구속하고, 김모(16)군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군 등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 18분께 아산시 온천동 한 휴대전화 매장에 들어가 스마트폰 22대를 갖고 달아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천안과 아산 등에서 스마트폰 236대(1억4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영세한 대리점의 보안장치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려 새벽 시간에 대리점 출입문을 완력으로 잡아당겨 문을 열고 들어가 진열대에 있는 스마트폰을 싹쓸이해 달아났다.

휴대전화 매장 가운데 사설 경비업체와 계약된 곳도 있었지만, 이들은 1분 안에 범행을 마치고 달아나기 때문에 경비업체의 출동 서비스가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가출해 함께 어울려 지내다가 인터넷에서 스마트폰을 산다는 광고를 보고 휴대전화 훔쳐 대당 20만∼25만원 가량에 팔아치워 생활비와 숙박비 등으로 사용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여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조선족 이모(26)씨도 구속했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