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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연쇄 차량폭탄테러…65명 사망·190명 부상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7.21 14:35


이라크 바그다드 등지에서 어제(20일) 오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5명이 숨지고 19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바그다드 내 카라다와 톱치 등 시아파 무슬림 상업지역에 주차된 차량에서 연쇄 폭탄 테러 10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바그다드 외곽에 있는 마다인과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 등에서도 폭탄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라마단 기간을 맞아 낮시간에 단식한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시장에 가거나 커피전문점에서 휴식을 취하던 저녁 시간에 테러가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폭탄테러는 인파로 붐비던 카라다 쇼핑거리에서 가장 먼저 발생해,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두 차례의 폭발로 이곳에서만 1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나 조직은 나오지 않았지만 연쇄 차량 폭탄 테러라는 점을 미루어볼 때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최근 몇 달 사이 이라크에서는 수니파와 시아파 사원을 상대로 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다시 전면적인 종파갈등이 불거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라마단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250여명이 폭탄테러와 공격으로 숨졌고 이들을 포함해 이달 들어 폭력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5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