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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감각추구하고 자존감 낮을수록 쉽게 중독"

양윤석 기자

입력 : 2013.07.21 05:56|수정 : 2013.07.21 14:45


감각추구 성향이 높고 자존감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중독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고려대 정세훈 교수팀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250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입니다.

먼저, 새롭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감각추구 성향은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을 두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이나 긍정적 인식, 몰입적 이용 같은 중독적 사용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정 교수팀은 '그만해야지' 하면서도 스마트폰을 계속 이용하는 일이 잦거나 주로 스마트폰에 관한 주제로 대화한다는 응답자들을 이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들로 분류했습니다.

이들은 스마트폰 속도가 느려지면 '답답하고 못 견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 문제를 스스로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신념이나 기대감을 의미하는 '자기효능감'이 낮은 것도 스마트폰 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자기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스마트폰에 대해 긍정적 생각을 하는 정도가 강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없다면 인생에 재미가 없다'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골치 아픈 생각을 잊으려고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스마트폰을 쓰는 동안 자신감이 커진다'는 문항에 모두 높은 긍정을 보였습니다.

스마트폰의 중독수준이 통화나 문자 이용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애플리케이션 이용 시간은 많아졌습니다.

또, 중독 수준이 높으면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동시에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검색이나 텔레비전 시청, 라디오 청취, 신문읽기 등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 행동 경향도 강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 교수팀은 스마트폰 중독은 성별, 연령, 소득과 같은 인구사회학적 요인보다는 감각추구성향이나 자기효능감 같은 심리적 요인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