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8일 여러 보험사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후 꾀병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방법으로 보험금 수억원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장모(51)씨를 구속하고 강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2008년 같은 질병에 중복 보장이 되는 16개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나서 넘어져 다쳤다는 이유 등으로 병원에 입원,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3억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같은 수법으로 2000년 말부터 최근까지 19개 병원을 옮겨다니며 총 33개월간 입원해 보험금 5억8천500여만원을 부당하게 받았다.
강씨는 지난해 7월 간암 3기 판정을 받아 불구속됐지만 정작 암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아 보험금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부당하게 타낸 보험금을 생활비나 빚을 갚는 데 모두 사용했다.
경찰은 이들이 보험 사기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외국계 보험회사를 주로 이용했으며 보험금을 주지 않으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방법 등으로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