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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 북한 선박 조사 절차 착수"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7.18 07:18


미국 정부는 파나마 정부가 적발한 북한 국적의 선박에 실려 있던 미사일 부품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제재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유엔 안보리의 내부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의혹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며 미국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그 진행 절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유엔에는 제재규정 위반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북한제재위원회가 있다"고 설명한 뒤 "이런 절차는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선박에 무엇이 실려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실려 있는 화물이 유엔 제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나면 유엔 절차를 통해 제재 이행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하프 부대변인은 북한 선박의 출발지로 알려진 쿠바와도 곧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문제가 이번 주 재개될 예정이던 쿠바와 이민 협상과는 별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리애나 로스-레티넨 하원의원은 북한 선박에서 지대공 미사일용 레이더 시스템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쿠바가 연루돼 있다면서 이민 협상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