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40일째 입원한 가운데 그의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딸이 밝혔습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존한 세 딸 중 막내인 53살 진지는 영국 텔레비전 방송 스카이(SKY)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지는 만델라의 이혼한 전 처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의 둘째이자 막내딸입니다.
그녀는 "어제 오후 병원을 찾았는데 아버지가 헤드셋을 끼고 TV를 보고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만델라가 환하게 미소를 짓기도 하며 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지는 만델라가 기운과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조만간 퇴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오늘로 95회 생일을 맞았습니다.
만델라는 지난 6월 8일 폐 감염증이 재발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그동안 만델라가 "위독하지만 안정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거듭 밝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