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짧은 장마 후에 몰아닥친 불볕더위에 16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소방청은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사람이 1만 913명에 이르며 이 중 16명이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일주일간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이가 만 명을 넘은 것은 주 단위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열사병 이송자 수는 7월 첫째 주에 2천768명이었지만 둘째 주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여름 열사병 이송자 수는 모두 만 8178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3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올여름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진 이는 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나 많았습니다.
일본 언론은 올해 장마 기간이 예년보다 짧았던 탓에 갑자기 올라간 기온에 몸이 미처 적응하지 못해 열사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