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에 나선 검찰이 어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 작업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와 전두환 추징금 집행 전담팀은 어제 전두환 씨 장남 재국씨가 운영하는 시공사와 허브빌리지 등 관련 회사 17곳을 압수수색하고 전씨의 연희동 자택에서도 압류 대상 재산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물품은 박수근, 천경자, 이대원 화백 등 유명 작가의 고가 그림을 비롯해 병풍과 불상, 공예품, 도자기류 등 200여 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확보 물품들의 구입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을 파악해 전두환 씨의 은닉 재산이거나 과거 비자금으로 구입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추징해 국고로 귀속시킬 방침입니다.
검찰은 전두환 일가의 미술품 구입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과 모 대학 교수 H씨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전두환씨 장남 재국씨와 차남 재용씨, 딸 효선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