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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4차 남북 실무회담이 개성공단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훈경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회의는 끝났죠?
<기자>
남북 대표단은 오전 전체회의를 마치고 조금 전인 11시 25분부터 수석대표 회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한마디 인사말 없이 악수만 나눈 채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장에 들어갔는데요, 하지만 모두발언에서는 양측 모두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이렇게 비가 오다가 그쳤을 때 그동안 고쳐야 될 게 있다면 잘 보강을 해서 끄떡없이 흔들리지 않는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구 부총국장은 "안개까지 걷히면 먼 산의 정점이 보일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우리 측은 개성공단 파행사태의 재발방지 보장과 함께 남측 인원의 신변안전과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개성공단을 국제적 공단으로 발전시켜나갈 것도 요구한 상태입니다.
반면 북한은 공단을 조속히 재가동시키는 게 우선이라면서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회담에서 합의문 초안을 교환하고 면밀히 검토하기로 한 만큼, 오늘(17일)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