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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지역 집중호우로 피해 속출…이재민 발생

송호금 기자

입력 : 2013.07.16 12:48|수정 : 2013.07.16 12:48

[수도권]

동영상

<앵커>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재산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수도권 뉴스,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483밀리미터 닷새 동안 집중호우가 내린 가평지역에서는 가평천과 조정천이 범람하고 산사태,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화면 보시죠.

가평천이 범람하고 국도 75호선 등 도로 4곳이 침수돼 차량통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곳곳에 산사태가 발생하고 집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류관열/가평군 적목리 : 이게 갑자기 산에서 무너지는 거야. 토사가. 그래서 집을 덮쳤는데, 이건 개인이 혼자 어떻게 할 수 없어.]

청평 유원지에서는 불어난 물에 상가와 펜션 등 1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강준구/가평군 청평리 : 불과 10도 안 돼. 10분 새 싹 쓸어버린 거야.]

밤늦게까지 주민들이 복구 작업을 벌였지만 비가 계속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기 북부지역, 지난 11일부터의 누적강수량은 가평군이 483밀리미터로 가장 많았고 포천 476, 연천 438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포천시 내촌면의 배수로에서 57살 이 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연천군에서도 차탄천이 범람해 고립된 주민들이 119구조대에 의해 긴급 구조됐습니다.

경기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주택 69가구가 침수돼 19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 54헥타르가 침수됐다고 잠정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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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은 광릉숲에서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숲 캠프를 운영합니다.

1박 2일 과정의 캠프에서는 수생생물 탐사, 야간 곤충 탐밤 등 숲속 생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29, 30일과 다음 달 5, 6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수목원에서는 이와 함께 장수풍뎅이와 곤충 표본 등을 제시하는 숲 속 곤충 체험 전시회도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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