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서울 동·서부지역, 소매업체 생존에 유리"

입력 : 2013.07.16 07:21

강동·강서·구로·관악·도봉·마포·양천·송파·중랑에 진입 지속


서울 강동·강서·구로·관악·도봉·마포·양천·송파·중랑구 등 서울 동·서부 지역이 소매업체에 그나마 '나은' 상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구와 비교하면 소매업체가 과밀하지 않으면서 사업체 소멸보다는 추가 진입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진입 지속' 지역이라는 것이다.

강남·서초·용산·종로구는 밀집도는 높지만, 신규 창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기본적인 활력이 유지되는 '생존 유지' 지역으로 분류됐다.

강북·노원·서대문·성북·성동·은평구는 수요도 감소하고 소비패턴 변화로 사업체가 상대적으로 과소 분포하면서 신규업체 진입도 부진한 '사양화' 지역으로, 광진·동대문·영등포·중구는 소매업체가 과도하게 밀집해 경쟁이 치열하고 추가적 창업이 부진한 '레드오션' 지역으로 파악됐다.

서울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소매업의 특성분석과 자생력 강화방안'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 분석을 위해 통계청의 서비스업총조사, 전국사업체총조사, 경제총조사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아울러 지난 10년간 창업·폐업률 조사 결과, 서울은 '다산다사(多産多死)형'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소매업 폐업률은 2001년 26.9%에서 2002년 17.3%, 2003년 17.3%, 2004년 16.8%, 2005년 18.1%, 2006년 15.8%, 2007년 10.5%, 2008년 15.1%, 2009년 14.0%, 2010년 15.5%로 감소 추세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았다.

창업률은 2001년 16.0%, 2002년 19.2%, 2003년 15.0%, 2004년 13.1%, 2005년 14.1%, 2006년 15.1%, 2007년 12.1%, 2008년 12.7%, 2009년 13.8%, 2010년 15.3%로 최근 몇 년 새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0년의 서울시내 소매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약 6억3천만원으로 서비스업 평균의 36%에 불과했고 , 영세 소매업의 매출액은 1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10년간 조사에서 소매업체의 창업·폐업률은 도매업체보다 높았고, 2010년에는 2배 가량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영세 소매업체의 자생력을 강화하려면 협동조합을 활용해 협업을 강화하고 소셜 프랜차이즈를 육성하는 동시에 상권별 특화 상점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