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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 평화 협상 재개 제의

입력 : 2013.07.16 03:39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이끄는 마무드 압바스 수반에게 평화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을 제의했다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4일 압바스 수반에게 전화를 걸어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축하 인사를 건네며 양측의 평화 협상 재개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우리가 라마단 기간뿐 아니라 다른 때에도 대화하길 바란다"며 "협상을 시작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총리실 성명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노력에 따른 결과물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동 평화협상은 2010년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정착촌 건설 동결 시한이 만료된 후 네타냐후 총리가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면서 지난 3년간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다.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독립국 건설을 목표로 하는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이 지역 정착촌 확장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이런 와중에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5월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부와 각각 회담을 하고 양측에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해 왔다.

한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미국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스라엘이 단독으로 이란 핵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 보유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정부가 있든 없든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스라엘 공군의 시리아 해군기지 공격 보도와 관련해 "나는 우리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를 밝히는 사람은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카이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