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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안 생물 다양성 세계 최고

박현석 기자

입력 : 2013.07.15 13:11


우리나라 연안의 해양생물 다양성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아직까지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바다 환경을 지켜왔다는 얘기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2006년부터 8년에 걸쳐 해양생태계 기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우리나라 연안에는 자그마치 4천874종, 갯벌에만 1141종의 생물이 살고 있었습니다.

갯벌의 경우 유일하게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유럽 북해연안의 와덴해보다도 생물 다양성이 뛰어났습니다.

크기 1mm 이상의 대형저서동물 종이 717 종으로 약 4.3배나 많았습니다.

이런 생물다양성에 수산물의 가치까지 올라가면서 갯벌의 1㎢당 연간 제공가치는 약 6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갯벌 면적 2489.2㎢에 적용하면 우리 갯벌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약 16조 원에 이르게 됩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으로 남해안에 아열대 생물의 서식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습니다.

예전 같으면 제주도 해역에서만 보이던 자리돔이나 수지맨드라미류의 연산호, 톱날꽃게 등 아열대 생물이 완도와 부산 앞바다에서도 흔히 볼 수 있게 된 겁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전문가와 학생, 일반 국민 등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