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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누더기처럼 패인 도로…위험천만 '포트홀'

채희선 기자

입력 : 2013.07.15 07:42|수정 : 2013.07.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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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로 도로 곳곳이 패고 깎여서 누더기처럼 변했습니다. 차 바퀴가 푹푹 빠지는 포트홀이 여기저기 숨어있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외곽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

도로 곳곳이 움푹 패고 쩍쩍 갈라진 곳도 있습니다.

이른바 포트홀입니다.

급히 땜질한 곳도 있지만 20~30m 간격으로 계속 나옵니다.

차들이 피하거나 속도를 줄이면서 정체로 이어집니다.

[김이규/택시운전기사 : (포트홀이) 보이면 순간 핸들을 꺾어 나가요. 물론 백미러 보지만 그래도 옆 차가 달라붙으면 접촉 사고율이 높죠.]

최근 폭우가 잇따르면서 도로 곳곳이 움푹 패어 있습니다.

크기가 너무 크다 보니 자동차가 지날 때 휘청할 정도입니다.

포트홀의 깊이를 재보니 10cm나 됩니다.

각 시청에서는 포트홀에 아스콘을 채워 메우는 긴급보수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이런 사후약방문식 대처가 매년 포트홀 문제를 반복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포트홀을 지날 때는 핸들이 틀어지거나 차량 충격 흡수장치가 파손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감속 운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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