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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호주 최대 통신사 통신정보 감시

유덕기 기자

입력 : 2013.07.13 15:42


호주의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미국연방수사국FBI가 10 여년 전부터 호주 최대 통신사 텔스트라의 고객 통신 정보를 감시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텔스트라는 지난 2001년 11월 미국 법무부 및 FBI와 비밀계약을 체결해 통신사가 취급하는 아시아-미국 간 전자통신 정보를 축적해 이들 기관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계약 체결 당시 텔스트라는 호주 정부가 50.1%의 지분을 보유한 공기업이었고, 계약 체결의 주체는 텔스트라가 해저 통신망 구축을 위해 설립한 조인트 벤처회사 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약 체결 이후 텔스트라는 이메일과 온라인 메시지, 통화내용 등을 FBI제공했습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텔스트라와 미국 사법당국의 이 같은 비밀 계약이 2011년 3월까지도 유지돼온 것으로 파악했으나 텔스트라는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2001년 당시 계약서에 서명했던 전 텔스트라 법률담당 고문 더글러스 그레이션 변호사는 "모든 나라 정부가 합법적인 감시망 체제를 갖고 있다"며 "호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