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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캐릭터 감정 느끼려고…' 영화감독이 날치기

류란 기자

입력 : 2013.07.13 14:28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날치기를 한 혐의로 영화감독 45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5시쯤 서울 서초동 교대역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20대 여성의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적해오자 골목길로 빠져나가다가 오토바이를 버리고 옷을 갈아입은 채 달아났지만 범행 30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다음 작품에 오토바이 날치기를 하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캐릭터의 감정을 느껴보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과거 600만 관객이 들었던 영화의 촬영감독 출신이며 오는 8월 본인이 감독을 맡은 영화가 개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