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월스트리트 리포트] '버냉키 효과'는 한시적?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3.07.13 10:54

동영상

<앵커>

글로벌 경제소식 알아보보는 월스트리트 리포트 시간입니다. 미국 뉴욕 현지를 연결합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경기부양책을 당분간 이어갈 필요가 있겠다고 발언했고 때문에 뉴욕증시가 어제(12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었죠. 오늘(13일) 시장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투자심리는 그다지 왕성하지 못했습니다.

역시 어제 지수 급등의 부담이 컸고 경제지표에 대한 해석이 엇갈렸습니다.

다우지수는 3.38 포인트 아주 소폭 상승, S&P 500은 0.6% 상승했는데 어쨌든 이번 한주 동안 뉴욕증시는 올들어 2번째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되면서 조금 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작용하고 있고요.

또 무엇보다 지난달 미국 생산자 물가가 10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 호재와 악재로 동시에 작용했습니다.

생산자 물가가 오른 것은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지만 한편으론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부르면서 역시 양적완화 같은 경기부양책의 축소 압박으로 작용한다는 것이죠.

일단 버냉키 효과는 하루 만에 잠잠해진 셈이 됐습니다.

<앵커>

뉴욕은 세계경제의 심장이라고도 하지만, 또 패션의 도시로 유명한데요. 한국 섬유업체들이 그곳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가졌다는데,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기자>

아시는 것처럼 섬유산업은 한국 고도성장기의 수출 효자 산업이었는데요. 

요즘은 중국섬유의 저가공세 속에 다소 주춤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52개 업체가 지난 10일부터 이틀동안 코트라 주최로,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 섬유전시회를 열고 미국 시장 공략을 선언했습니다.

가격은 조금 높지만 품질이나 기능성이 뛰어난 한국 섬유에 대한 관심은 예상보다 컸는데요.

글로벌 패션기업에서 1천여 명의 외국 바이어들이 몰렸는데 특히 방수, 방풍 기능이 뛰어난 한국산 '기능성 니트' 섬유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동안 세계 패션시장에서 중저가의 '패스트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제는 서구 소비자들이 품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실제로 한국산 원단의 대미수출은 지난해 9백만 달러로 3년 연속 매년 10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섬유제품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유엔에서 오늘 특별한 행사가 있었죠.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 탈레반의 총격을 받은 파키스탄 소녀가 연설을 가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제 16살의 말랄라 유사프자이.

이제는 총상에서 회복돼 건강한 모습으로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4년 전부터 블로그에 '파키스탄 소녀들도 학교에 가게 해달라'는 글을 올리다가 지난해 10월 하교길에 그만 탈레반의 총격을 받고 수차례의 대수술을 받은지 9개월 만입니다.

그녀는 각국 대표들과 청소년들 앞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세계 아동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테러리스트들의 총격이후 자신에겐 나약함과 절망 대신 용기와 열정이 살아났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말랄라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별도 접견을 가졌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그녀는 앞으로 전세계 아동과 소녀들의 배울 권리를 돕는 국제기금 마련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