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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푸틴 통화…'스노든 문제' 등 협의 예정

입력 : 2013.07.13 04:45


미국 정보 당국의 개인정보 수집 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임시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저녁 전화 통화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두 대통령 간 전화 통화는 미리 정해진 일정이며 스노든 문제도 대화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니 대변인은 "그게 오늘 논의될 유일한 의제는 아니고 두 정상이 실제 전화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예측하지도 않겠다"며 "다만, 푸틴 대통령은 스노든과 관련한 미국의 관점을 잘 알고 있고 양국 정부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 현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노든이 지난달 말 홍콩을 떠나 모스크바에 도착한 이래 두 정상이 직접 통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스노든이 이날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이뤄진 러시아 및 국제 인권기구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라틴아메리카로 가기 전까지는 러시아에 임시 망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두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두 정상의 전화 통화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9월 러시아 방문 계획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백악관은 스노든 문제로 오바마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