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약식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 탤런트 박상아 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업무방해 혐의로 약식기소된 박씨 등 학부모 2명에 대해 각각 벌금 천5백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씨가 해당 외국인 학교가 문을 열기 전인 지난 2011년, 학교 설립준비단 소속 직원과 입학 상담을 받았다며, 자녀들이 외국인 학교 입학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박씨는 서울의 모 외국인학교 입학처장인 미국인 A씨와 짜고, 두 달 다닌 영어 유치원의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아 전학 형식으로 자녀들을 외국인 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고, 박씨는 자녀를 자퇴시키고 다른 학교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박씨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가 며느리이자 전 아나운서인 노현정 씨도 미국에서 귀국해 어제 검찰조사를 받았습니다.
노씨는 자녀 학교 문제로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이어서 지난 4월 기소 대상자에서는 제외됐습니다.
검찰은 노씨를 상대로 외국인학교 입학처장 A씨와의 공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