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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 함께 하면 인지기능 저하 가속화"

유희준

입력 : 2013.07.12 10:51|수정 : 2013.07.12 11:42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면 인지기능 저하가 가속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지기능이란 기억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개러스 해거-존슨 박사는 40대 중반부터 69살 사이의 남녀 6천4백 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흡연 습관과 음주량을 조사하고 중간에 3차례 인지기능을 검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담배를 피우면서 술을 많이 마시는 그룹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적당히 술을 마시는 그룹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평균 36%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이는 나이를 10살 먹을 때마다 뇌의 나이는 12살씩 늘어나는 것에 해당한다고 존슨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더욱 더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는 흡연과 음주가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뿐이며 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존슨 박사는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정신의학 저널' 온라인판 7월11일자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