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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 "북한 280만명에 식량원조 필요"

입력 : 2013.07.12 02:10


올해 세계 곡물 생산량이 기록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의 경우 오는 10월 수확 이전까지 주민 280만명에게 식량원조를 해야 한다는 조사보고서가 발표됐다.

로마에 본부를 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1일(현지시간) 분기별로 발표하는 '곡물 작황과 식량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곡물생산량이 지난해보다 6.8%가 늘어난 24억 7천900만 톤으로 역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세계 곡물시장의 안정세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세계 쌀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1.9%가 늘어난 5억톤으로 전망되며 쌀 수출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FAO는 내다봤다.

FAO는 그러나 북한은 지난해 곡물 수확량이 개선되고, 올 상반기 수확량도 평균에 가까웠지만 고질적인 식량 부족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오는 10월 수확기 이전까지 약 280만명이 식량원조를 필요로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외부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하는 국가는 모두 34개국으로 북한과 내전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시리아를 비롯한 7개 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27개 국가는 모두 아프리카 지역에 있다.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이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590만톤을 생산하는 것을 비롯 미얀마, 파키스탄 등이 올해 기록적인 곡물 생산을 하게 될 것으로 FAO는 전망했다.

(제네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