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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남부 물난리…산사태에 교량 붕괴

유덕기 기자

입력 : 2013.07.11 00:30


중국 중남부 지역에 연일 폭우가 내려 교량이 떠내려가고 산사태가 나는 등 대규모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은 중국 중남부의 쓰촨, 산시, 간쑤, 산시성 등지에 지난 8일 저녁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 사흘째인 오늘(10일)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100~200mm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쓰촨성 두장옌시의 산시촌에서는 산사태로 흙과 돌이 쏟아져내리면서 민가 11채를 덮쳐 최소 30명의 주민이 매몰됐습니다.

쓰촨성 장유시 퉁커우 하천에서는 칭례 대교가 불어난 물에 붕괴돼 다리를 지나던 6명이 실종되고 차량 5대가 물에 떠내려갔습니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피해지인 베이촨 지역에도 폭우가 계속돼 오늘 오후 최고 7m까지 물이 차면서 광범위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 저녁 산시성 쇼우양현의 한 건설현장에서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현장 근로자 숙소를 덮쳐 1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날 윈난성 수이장현에서는 산사태가 가옥 5채를 휩쓸면서 어린이 3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폭우로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비가 계속되는 지역이 많아 피해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내일까지 쓰촨 분지 서부지역에는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고 중서부에 이어 남부지역으로 폭우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