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MC 이경규가 지난 100회동안 가장 인상깊었던 게스트로 닉 부이치치를 꼽았다.
이경규는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봉서원 더시크릿가든에서 진행된 ‘힐링캠프’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닉 부이치치를 언급했다.
이경규는 “그 분을 보면서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손발이 없어도 그렇게 해맑게 웃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 전 손발이 다 있는데도 항상 짜증내고 열받아하는데 그 분 모습을 보면서 뭔가 내 생각을 바꿔야겠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분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 후로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그 사진을 본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며 “지금껏 내가 방송을 하며 30여년 동안 만난 분들 중에서 가장 임팩트가 강했고 충격적이었다. 가장 존경스럽다. 닉 부이치치를 최고의 인물로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팔 다리가 없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닉 부이치치는 전 세계 43개국을 돌아다니며 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직접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세계적인 강연자이자, 미국의 장애인 비영리 단체 '사지 없는 삶'(LIFE WITHOUT LIMBS)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7일 방송된 ‘힐링캠프’에 출연해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경규는 “녹화가 동시통역으로 진행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가 영어로도 웃길 수 있다는 것에 기분 좋았다. 닉 부이치치가 자기 나라로 오면 연락하라더라”며 닉 부이치치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지난 2011년 7월 18일 첫방송을 시작한 ‘힐링캠프’는 이날 첫 회 녹화를 진행한 이 곳에서 100회 특집을 녹화한다. 100회 특집에는 앞서 ‘힐링캠프’에 출연했던 법륜스님, 가수 윤도현, 배우 김성령, 고창석, 유준상, 홍석천, 백종원 대표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힐링캠프’ 100회 특집은 오는 15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