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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 사기에 쓰인 대포통장 공급책 구속

박아름 기자

입력 : 2013.07.09 14:52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타인 명의의 대포통장 수십 개를 제공한 혐의로 35살 안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안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각기 다른 24명의 주민등록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변조한 뒤 서울 일대 은행에서 계좌 60여 개를 만들어 개당 8만 원을 받고 43살 차 모 씨 등 3명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계좌에는 차씨 등이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조건만남을 시도한 남성들을 속여 받아 낸 14억 6천만 원이 입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차씨 등은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여성 사진과 프로필을 도용해 남성 수천 명에게 조건만남을 하자고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5월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