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에 착륙한 지 근 1년 만에 최종 목적지인 샤프산(Mount Sharp)을 향해 출발했다.
영국 BBC방송과 AP통신은 작년 8월 화성 적도 부근인 게일 크레이터에 내려앉은 큐리오시티가 지난 4일부터 뒤늦게 샤프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행성 지질학자 로버트 샤프의 이름을 딴 샤프산은 높이가 5천m 정도로, 게일 크레이터 안에 있다.
과학자들은 이 산의 여러 지층이 화성의 역사를 파헤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당초 더 빨리 샤프산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착륙 지점 주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지연됐다.
큐리오시티는 현재까지 약 58m가량을 이동했으며, 앞으로 총 8㎞를 이동하게 된다.
AP는 큐리오시티가 샤프산에 도달하기까지 최대 9개월에서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