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체결일을 맞아 또다시 SOFA 폐기 주장을 폈다.
신문은 이날 '불평등한 예속관계는 청산돼야 한다'란 제목의 글에서 "1966년 7월 9일에 체결된 남조선-미국 행정협정은 미군의 남조선 강점을 합법화하고 미군의 전횡과 범죄를 묵인하는 현대판 노예문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불평등한 협정을 코에 걸고 지난 47년간 미군은 남조선에서 폭행과 강탈, 살인과 강간 등 흉악 범죄를 일삼으며 실질적인 지배자로, 치외법권적 존재로 군림해왔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남한 당국이 SOFA를 철폐하는 대신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는 등 "친미사대적이며 굴욕적인 외세의존정책에 더욱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해치는 SOFA는 당장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