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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항공기 조종사 "엔진 출력 뜻대로 안 올라갔다"

한승환 기자

입력 : 2013.07.09 11:05|수정 : 2013.07.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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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우리 측의 조사 과정에서 사고 항공기 조종사는 엔진 출력이 뜻대로 올라가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 조사단과 조종사 면담결과 자세한 내용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현지에 있는 우리 측 조사단이 어제 사고 항공기 조종사 4명과 단독으로 면담을 실시했습니다.

조종사들은 착륙 과정에서 고도가 낮아 엔진 출력을 높이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 공항으로 지정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기체 결함 가능성 등에 대한 해석이 가능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측 조사관 2명이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 블랙박스 분석작업을 위해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 본부로 떠났습니다.

항공철도사고위원회 소속 국토부 직원과 사고항공기와 같은 기종을 운항한 경험이 많은 아시아나 항공 기장 등 2명의 조사관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0시 20분쯤 워싱턴에 도착한 뒤 미국 측 대표와 함께 블랙박스 분석 작업을 실시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인 사망자 가운데 1명이 구급차량에 치어 숨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국토부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현재 조사단이 공항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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