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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천연 정력제' 20억대 수출…부작용 속출

KNN 김성기

입력 : 2013.07.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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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홍삼 음료를 남성들에게 좋은 거라고 속여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문 의약품을 마음대로 넣어서 이걸 먹은 사람들이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NN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식품 제조공장입니다.

식품기계 말고도 의약품 제조 기구가 가득합니다.

이 업체는 홍삼음료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은 뒤, 천연 정력제라고 속여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백색의 발기부전치료제 가루는, 중국에서 계핏가루와 섞어 한약재로 속여 들여왔습니다.

더욱이 홍삼음료는 처음 성분검사만 통과한 뒤 홍삼 성분은 아예 넣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멋대로 만든 음료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 20여 개국에 20억 원이 넘게 팔려나갔습니다.

소비자들은 사실상 의사 처방도 없이 전문의약품을 먹은 셈입니다.

정상 발기부전제 1정보다 최대 7배나 많은 성분이 검출되면서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났습니다.

[가짜 천연 정력제 피해자 : 얼굴이 화끈거리고, 머리와 가슴이 조였습니다. 눈도 아프고, 열이 자꾸 나니까…]

수출 통관과정도 허술했습니다.

검사기관이 모든 성분을 검사하지 않고, 필요한 성분이 포함됐는지 여부만 검사하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류삼영/부산경찰청 수사2계장 :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홍삼제품에 가짜 약품을 집어넣어서 이런 유해식품을 만듦으로 해서 홍삼의 대외 신인도가 떨어질 것을 예방하는 성과가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짜 천연 정력제 제품의 이름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고, 전량 회수 조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