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착륙 속도 조절 실패…조종사 책임" 추가 발표

이성철 기자

입력 : 2013.07.09 06:12|수정 : 2013.07.09 06:35

정부 조사단, 조종사 면담·블랙박스 분석 참여

동영상

<앵커>

아시아나 여객기가 착륙할 당시, 속도가 너무 느렸다는 조사 결과를 미 당국이 추가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속도 조절 실패의 책임이 전적으로 조종사에게 있다고 강조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성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조사를 맡고 있는 NTSB 미 교통안전위원회의 허스만 위원장은 조금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리핑을 열어 추가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 충돌 사고 3초 전 아시아나기의 속도는 103노트였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1분 20초 전 고도 1천 600피트에서 하강하던 여객기 속도는 충돌 16초 전인 고도 200피트에서 118노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정상 착륙을 위한 속력인 137노트에 크게 못 미쳤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허스만 위원장은 착륙 속도 조절 실패의 책임은 전적으로 조종사에게 있다고 강조해 착륙 당시 관제탑 운영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은 배제했습니다.

현지에 급파된 정부 조사단은 미측 관계자들과 함께 조종사를 면담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내일(10일) 워싱턴 NTSB 본부에도 관계자를 파견해 미측과 합동으로 블랙박스 분석 작업을 벌입니다.

미측 언론들은 속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NTSB의 발표 내용을 머리기사로 달으면서 조종사 과실에 문제를 둔 분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