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신] 이태란, 아나운서 출신 재벌 며느리 ‘수모’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아나운서 출신 재벌 며느리로 분하고 있는 이태란이 남편에게 수모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7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홍혜정(이태란 분)은 강태진(김정태 분)으로부터 방송 복귀를 종용 받았다. 정치에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재벌 2세 태진은 아내의 유명세를 이용하려고 했다.

혜정이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요?”라고 거부 의사를 밝히자 태진은 “이런 것까지라니, 자신이 하던 일을 너무 비하하는 것 아니냐”며 비아냥 된 뒤 “아나운서 와이프 덕 좀 보면 안되겠냐”고 말했다.

이에 혜정은 “이 집에서 아나운서 꼬리표 뗀 지 얼마 안됐다. 방송만은 하지 않게 해달라”고 태진에게 사정했다. 이에 태진은 “당신 나 어떻게 만났는지 잊었어?”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태진은 과거 혜정이 진행하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연은 맺었다. 혜정의 외모에 호감을 느낀 태진은 “하나만 묻자, 사귀는 사람 있냐”고 물었던 것.

이에 혜정은 방송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출연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은 “남편 정계 진출한다니까 이제야 전화하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