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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 사고 방송사 뉴스특보…가요 프로 결방

입력 : 2013.07.07 19:05|수정 : 2013.07.07 19:05


7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로 지상파 방송 3사 등이 특보체제를 가동하고 SBS '인기가요'는 결방했다.

이날 새벽 사고가 발생하자 방송사들은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를 비롯해 뉴스Y, YTN 등 보도채널과 종합편성채널들은 실시간으로 속보를 전했다.

뉴스 특보 편성에 따라 결방하는 프로그램도 생겼다.

SBS 관계자는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되면서 '인기가요'를 결방했다"며 "대형 인명 사고로 애도 분위기 속에서 쇼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3시40분 방송이 예정됐던 '인기가요'는 사고가 발생하자 분량을 줄여 전파를 탈 예정이었으나 결방이 최종 확정됐다.

무대를 준비했던 가수들은 현장을 찾은 방청객을 위해 비공개 공연을 했다.

'인기가요' 외에 다른 예능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방송됐다.

한편 종편 채널A의 앵커가 사고 소식을 전하던 중 "사망자 2명이 모두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는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인기가요' 출연이 예정됐던 가수 아이비는 SNS에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로 내가 (나온 방송분이) 잘릴 확률 99프로'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자 사과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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