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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그러면 보도국 송욱 기자와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송욱 기자, 이번 사고 3시 28분이니까 한 8시간 정도 됐는데, 사고 개요부터 정리해주실까요?
<기자>
오늘(7일) 사고는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 28분에 일어났습니다.
사고기인 아시아나 항공 214편은 어제(6일) 오후 4시 반에 인천공항을 출발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착륙 직전에 활주로에 충돌했습니다.
사고 당시 항공기는 활주로를 이탈해 멈춰 섰는데요.
현지 보도를 보면 착륙을 시도한 활주로가 사용하지 않는 활주로라고 합니다.
그만큼 착륙 당시 상황이 급박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사고 직전 관제탑과 아시아나 항공기의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사고가 비상 요청을 한 뒤로는 관제탑만 거의 일방적으로 "비상 차량 준비하겠다"는 얘기만 하고, 항공기는 거의 답을 못할 정도였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1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근 10군데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중국인 여권 소지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최 교수님, 지금까지 들어온 상황을 보면 착륙과정에서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나오지 않았고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죠?
<교수>
네, 지금 보도된 것처럼 꼬리 부분이 잘려나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것은 원인일 수도 있고 결과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행기가 착륙할 때 기수를 너무 든 상태에서 착륙해서 꼬리가 떨어져 나갔을 수도 있고, 또 한 가지 정황으로 봐서는 지금 현재 나와 있는 사진으로 봤을 때, 기수 부분에 있는 착륙 장치가 떨어져 나가서 꼬리하고 비슷한 위치에서 촬영된 사진이 있습니다.
그런 것으로 봤을 때는 날개 아래 쪽에 있는 착륙 장치는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수 부분에 있는 착륙 장치가 땅에 닿고, 그 반발에 의해서 충격으로 또 꼬리하고 기수 부분의 착륙 장치가 같이 떨어져 나간 것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경우나 비행기의 착륙 각도가 너무 지나치게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자세한 것은 블랙박스나 원인을 조사해 봐야 알겠죠. 지금 말씀하시는 것 보면 항공기의 기계 결함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혹시 조종사의 실수나 다른 외부적인 요인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교수>
전반적으로 봤을 때, 비행기가 마지막에는 조종사가 조종이 거의 안 되는 상황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시계가 아주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설사 공항에서의 자동 착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더라도 조종사가 이런 경우에는, 능숙한 조종사인 경우에는 무난하게 착륙할 수 있는 상황인데, 그런 걸로 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기계 장치의 결함인데, 그 중에서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엔진의 출력이 마지막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조종사가 속도와 고도를 제대로 유지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엔진의 출력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여러 번 들어봤습니다만,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간다든지, 하는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 때문에 아마 엔진의 출력이 조기 손실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있어 보입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