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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강호동 먹방 보다 빛난 '3억호떡' 감동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7.06 22:29|수정 : 2013.07.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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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보다 빛난 ‘호떡의 감동’이었다. 연매출 3억 원에 빛나는 일명 ‘3억 호떡’의 주인 김정균 씨가 출연해서 호떡을 기적을 이뤄낼 수 있었던 비법을 공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6일 저녁 6시 20분부터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서울 남대문 일대에서 화제의 호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균 사장이 출연했다. 그는 꿀을 넣는 호떡이 아닌 김치 호떡, 해물채소 호떡 등 다채로운 호떡 메뉴들을 소개해 출연자들의 입맛을 돋웠다.

‘3억 호떡’을 보고 가장 흥분한 이는 단연 MC 강호동. 그는 “먹방이란 이런 것”임을 보여주든 호떡을 맛있게 먹어서 방청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방송인 붐과 개그우먼 김지선 등도 호떡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호떡 맛보다 더 감동적이었던 건 김정균 사장의 마음 씀씀이였다. 그는 “어린시절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보육원에서 어렵게 자랐다.”면서 “나처럼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3억 호떡’의 비밀을 만천하에 공개하겠다.”고 자세하고 친절하게 호떡의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미지김정균 사장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도넛 가게를 운영하셨는데 그 때 조금씩 숨겨두시고 줬던 도넛 맛을 기억해내서 호떡 가게를 차렸다.”면서 “내가 쌓은 15년 노하우를 보고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웃들이 창업을 한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말해 큰 감동을 줬다.

MC 강호동은 “김정균 씨의 땀과 노력은 3억 이상”이라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김정균 사장은 아내를 가리키며 “14년 전 호떡집 옆 금은방 매장에서 일하던 처자가 지금의 아내다. 어려울 때마다 나를 지켜준 게 바로 아내”라면서 모든 공을 아내에게 돌렸다. 이어 “길에서 일하는 아빠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두 아들에게도 고맙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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