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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병규 역대 최고령 '싸이클링 히트' 기록

최희진 기자

입력 : 2013.07.06 02:25|수정 : 2013.07.0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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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의 주장 이병규 선수가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 경기에서 안타부터 홈런까지 모두 쳐내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병규는 넥센전 1회 첫 타석에서 1타점 좌전 안타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3회에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4호 3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5회 우익선상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며 사이클링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7회 마지막 남은 3루타를 추가하며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넥센 중견수 이택근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가 뒤로 빠졌고, 이 사이 3루까지 내달려 마침내 베이스를 밟았습니다.

생애 처음이자 역대 최고령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이병규는 최태원 코치와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2009년 4월 두산 이종욱 이후 4년 만에 나온 역대 15번째 사이클링히트입니다.

경기에서는 넥센이 12 대 10, 역전승을 거두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 8회 투아웃 만루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삼중도루로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두산은 홈런 2방을 터뜨린 김현수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삼성을 9대 6으로 눌렀습니다. 삼성 이승엽은 8회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353개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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