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측이 악성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들을 고소한 것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5일 송혜교 측 관계자는 "송혜교가 '모 정치인의 스폰서 연예인'이라는 루머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져 감내하기 힘들어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우리 쪽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기에 대응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이런 루머들이 마치 기정 사실화 됐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고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 상황이다"고 루머가 기정 사실화된 상황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김형렬)는 송혜교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네티즌 41명 가운데 신원파악이 된 24명을 약식기소했다.
이들은 대부분 20~30대 회사원이었고 그 중 의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송혜교과 모 유력 정치인과 스폰서관계이며 이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의 커뮤니티와 블로그 SNS 등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속적으로 수차례 루머를 유포한 3명에게는 벌금 100만 원, 나머지는 벌금 50만원과 7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해 2월 악성 루머 유포 및 악의적 명예 훼손을 한 네티즌들의 행태를 배우로서 감내하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이들을 고소했다.
송혜교 공식입장에 네티즌들은 "송혜교 공식입장, 그래 정말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이 되면 얼마나 답답할까", "송혜교 공식입장, 의사나 되서 왜 남의 얘길 하고 다니지?", "송혜교 공식입장,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는 상황을 두고만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 "송혜교 공식입장, 정말 연예인은 아무나 할 게 못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혜교 공식입장, 사진=SBS E! DB)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