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의 남상미와 이상우의 애틋한 ‘카페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남상미와 이상우는 ‘결혼의 여신’에서 각각 조건이 아닌 진실한 사랑을 찾기 위해 갈등하는 송지혜 역과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김현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5일 제작진은 두 사람의 카페신 촬영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는 드라마 3회에 등장할 장면으로 극중 제주도에서의 일은 모두 잊었다며 냉정히 밀어내는 지혜와 다시 만나게 된 걸 하늘에 감사한다며 이제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현우의 모습을 담은 것. 이상우-남상미-김지훈의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다.
아슬아슬 긴장감 돋는 두 사람의 재회신 촬영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오해와 갈등을 모두 표현해야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던 만큼, 남상미와 이상우는 촬영 시작 전부터 감독과 디테일하게 상의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잡아나가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작은 이동조차 쉽지 않은 좁은 공간이었지만 배우들과 제작진은 무려 6시간 가까이 다양한 앵글에서 촬영을 반복해가며 장면 연출에 공을 들였다. 오랜 시간 촬영이 진행됐지만 남상미와 이상우는 지친 기색 없이 몇 번이고 장면을 모니터링하며 더 나은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계속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동작을 맞춰가는 등 열정적으로 촬영을 이끌었다.
이날 촬영 내내 밝은 웃음으로 스태프들을 챙겨가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던 남상미는 촬영이 마무리 된 후 삼청동으로 이동, 제작진들에게 삼겹살을 대접하는 ‘통큰 회식’을 선물했다. 유난히 길고 고됐던 촬영으로 지쳐있던 있던 스태프들은 남상미의 갑작스런 선물에 “‘결신의 해피바이러스’ 남상미”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남상미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멋진 작품을 위해 배우들보다 더 애쓰고 땀 흘리는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스태프들과 배우들 모두 더욱 열심히 노력할테니 계속해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관계자는 “두 배우의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연기 열정이 지혜와 현우의 아련한 감정이 잘 살아난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며 “제주도에서 돌아와 드디어 현실을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이 삼각 러브라인 안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결혼의 여신’은 6일 오후 9시 55분에 3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