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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실무회담, 6일 오전 10시 판문점 개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3.07.05 02:39|수정 : 2013.07.0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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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내일(6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고사위기를 맞은 개성공단, 나아가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열리게 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는 실무회담을 내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갖는데 합의했습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에서 회담을 갖자고 주장하던 북측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갖자는 우리 의견에 동의했다면서, 연락관 접촉을 통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실무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가, 북측에서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가 참석합니다.

실무회담이 열리면 정부는 장마철에 대비한 개성공단 시설과 장비점검,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 문제 등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의 발전적인 정상화도 의제에 올려놓고 개성공단 파행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북측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는 이번 실무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 파행 3개월 만에 공단 정상화 문제를 논의할 남북 당국회담이 개최되면서 개성공단이 고사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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