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윤상현 "1년간 지옥 속에서 살았다"

윤상현이 이보영을 돕기 위해 다시 변호사로 복귀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0회에서는 장혜성(이보영 분)이 박수하(이종석 분)의 무죄를 주장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장혜성은 무죄를 주장하기로 결정하고서도 계속 고민했다. 예전 버릇처럼 회전문을 빙빙 돌고 있을 때 그녀의 앞에 차관우(윤상현 분)가 나타났다.

차관우는 "TV에서 현장 검증하는 거 나올 때 짱변 봤다. 안젤리나 졸리처럼 화면발 죽이더라. 박수하 사건 국민참여재판으로 하는 게 어떠냐. 참여재판은 그냥 재판보다 무죄율 8배가 높다. 감정에 호소하기 때문이다. 박수하는 어리고 초범이라 감정에 호소하기 더 좋을거다"고 말했다.

알겠다고 말하는 장혜성에게 차관우는 "국민참여재판하면 변호사 한 명 더 필요한 거 아냐. 그 한 명 내가 하고 싶다"고 장혜성에게 제안했다.

차관우는 "지난 1년 동안 나 지옥이었다. 등대만 보고 망망대해를 지나왔는데 사라졌다고나 할까. 지나간 사건은 실패가 아니라고 믿고 싶다. 박수하 사건으로 다시 희망을 찾고 싶다"며 장혜성에게 간절하게 부탁했다.

장혜성은 "좋다. 같이 변호하자. 나는 차변 세상이 어떻게 되던 상관없다. 나에게 차변은 그저 유죄를 무죄로 만들 수 있는 능력자다. 나는 차변이 필요하다 아주 절실하게"라고 차갑게 말하고 악수를 청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