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과 국제 인권단체들이 이집트 군부의 정치 개입이 표현의 자유 등 인권 침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UN 부대변인을 통해 "이집트 국민이 시위를 통해 깊은 좌절감과 타당한 염려를 표현했지만 군부의 개입은 어느 국가에서나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또 "언론·집회의 자유 등 근본적인 권리는 필수적으로 지켜져야" 하며 "민주적 원칙에 따라 조속히 민간 정권을 강화"해야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세계적 인권단체들 역시 우려를 표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성명을 내고 "이집트군과 경찰은 과거 여러 차례 인권을 침해한 기록이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번에도 무르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몇몇 TV 채널의 방송이 중단되고 해당 방송국 직원들이 체포되는 등 표현의 자유"가 침해된 점을 지적했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역시 이집트군이 친 무르시 방송을 중단시킨 것을 규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