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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퍼즐] 스마트폰 배터리 '완충 완방' 안 좋다

유성재 기자

입력 : 2013.07.04 09:31|수정 : 2013.07.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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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 잘 됐나 확인 하시죠?

100% 꽉꽉 차 있으면 왠지 든든한 기분이기는 한데요, 이게 배터리 수명에 그다지 좋은 건 아니라고 합니다.

미국의 유명 IT 전문 블로그가 휴대전화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는 법을 게재해서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요점을 정리해보면 이것입니다.

흔히 '완충 완방'이라고들 하죠.

배터리 충전 상태가 100%가 차도록 완전 충전한 채로 오래 꽂아 두거나, 하루 종일 혹사시켜서 완전 방전, 즉 0%가 될 때까지 쓰지 말라는 겁니다.

이 '완충 완방'이 예전 구형 휴대전화의 니켈 카드뮴 전지에는 배터리 수명 유지에 효과가 있는 방법이었는데, 요즘 스마트폰에 많이 쓰는 리튬 이온 전지에는 그다지 좋지 않고요, 충전율을 40~80%로 유지하는 게 적당하다고 합니다.

[이성진/LG전자 부장 : 방전된 상태로 오래 두거나 방전이 되고 충전했을 때 적은 양만 충전하는 경우 배터리 수명에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휴대전화를 가능한 한 선선한 곳에 둬야 된다고 하니까 직사광선이 뜨거운 여름에 특히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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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간단한 회의를 하거나, 친구들끼리 뭔가 상의할 일이 있을 때, 여러 사람이 동시에 한꺼번에 통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시죠?

예전에는 비싼 솔루션으로만 가능했는데 스마트폰 시대에는 애플리케이션으로도 가능합니다.

한 이동통신사가 최근 내놓은 그룹 통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함께 통화를 하고 싶은 사람을 연락처에서 골라 추가하고, 또 통화 버튼을 누르면 한 명씩 대화방에 들어옵니다.

시간을 미리 정해 놓고 예약 통화도 가능하고, 통화중 쪽지 기능, 음소거 기능으로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직장에서 팀별로 회의를 하거나, 요즘 같으면 친구들끼리 함께 여행 갈 약속을 잡는 데 쓰면 굉장히 편할 것 같습니다.

[하복수/SK텔레콤 상품기획단 매니저 : 편리하고 저렴한 그룹통화 환경이 가능해졌고요. 고객들은 다방면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개인용으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됩니다.]

요금이 걱정인데요, 그룹통화를 건 사람, 그러니까 '방장'이 요금을 부담하게 됩니다.

요즘에 음성통화는 망내 무료 요금제도 있으니까 방장은 가능하면 그 요금제 가입한 분으로 미리 정해 놓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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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벨소리, 어떻게 해 놓고 쓰십니까?

예전 피처폰의 단순한 미디 음원 시절에 비하면 지금 쓰는 스마트폰에서는 훨씬 다양한 벨소리를 쓸 수 있죠.

다만 일일이 설정하기가 좀 귀찮았는데, 조금 편하게 꾸미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내 대형 인터넷 포털 업체의 모바일 자회사가 내놓은 벨소리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입니다.

벨소리는 물론 알림음이나 알람 소리 등 스마트폰에 나는 모든 소리를 원하는 소리로 바꿀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다운받은 뮤직비디오를 뚝 잘라내서 벨소리로 사용할 수도 있고요.

또 아예 가족이나 친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역시 벨소리, 아니죠, 이 경우에는 벨 영상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송민규/브레인펍 대표 : 귀여운 자녀들의 영상이나 재미난 친구들끼리 놀러갔을 때의 영상을 모닝콜 벨소리로 볼 수 있는 시대를 도돌이해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벨소리 꾸미기는 그동안 외국 어플리케이션이 국내에서도 많은 사용률을 점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국내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스마트폰 첫 화면 장식하는 앱인 '런처'에 이어서, 폰 꾸미기 경쟁이 이제는 소리로까지 옮겨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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