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리 없이 사라진 이종석이 극 말미에 다시 등장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9회에서는 박수하(이종석 분)가 장혜성(이보영 분)을 실수로 칼에 찌르고 사라지고 말았다.
장혜성은 다시 예전처럼 건성건성 일하는 국선변호인으로 돌아갔고 차관우(윤상현 분)는 국선변호사를 그만두고 찜질방에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장혜성은 여전히 박수하를 찾았다.
집으로 가던 버스 안. 바깥에 박수하와 비슷한 사람을 본 장혜성은 서둘러 내려 그쪽으로 뛰어갔지만 박수하가 아니었다.
한편 경찰들은 한 시골 마을을 찾았다. 경찰은 그곳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여기 박수하 살고 있지 않냐. 이런 사람 살고 있냐"며 수배전단지를 보여줬다.
할아버지는 놀라며 닭장으로 갔고 그곳에는 정말 박수하가 있었다. 박수하를 찾았다는 경찰의 전화에 장혜성은 서둘러 경찰서로 달려갔다.
장혜성은 경찰에게 박수하의 상태를 물었고 경찰은 "이놈이 신분세탁을 철저히 했다. 이순욱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었다. 근데 아이가 아주 똑똑한 건지 아니면 멍청한 건지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혜성은 박수하를 보자마자 "밥통아 그동안 어디 있었냐. 어디에 갔던 거냐"며 화를 냈고 장혜성의 말을 가만히 듣던 박수하는 "내 이름이 박수하냐. 여기서는 다들 내 이름을 그렇게 부른다. 나를 아냐"며 초점 없는 눈으로 물었다.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이어진 '너목들'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