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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상대 무역적자 또 사상 최대치

입력 : 2013.07.04 05:11

5월 24억 5천800만 달러…전월 대비 3.3% 늘어


한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월간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한 달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국제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에서 들여온 상품 및 서비스는 56억 7천만 달러, 한국에 내다 판 수출액은 32억 1천2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총 24억 5천800만 달러로 전달(23억 8천만 달러)보다 3.3% 늘었다.

5월 한국 수출이 4월보다 0.2% 늘어난 반면 수입은 1.5% 증가해 적자 폭이 커졌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지난 4월 사상 최대치였던 한국과의 무역적자 규모가 5월 더 확대돼 한 달 만에 기록이 경신된 셈이다.

5월 한국 상대 무역적자액은 중국, 독일, 일본,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한국은 4월 미국의 무역적자 국가 가운데 8위였으나 5월 캐나다, 아일랜드를 제쳤다.

품목별로는 전자·우주·정보통신(I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5월 미국이 한국에 8억 7천700만 달러 상당을 수출한 반면 15억 4천400만 달러를 수입해 6억 6천6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 부문에서 1∼5월 적자 누적액도 21억 5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 9천400만 달러와 비교해 무려 11배로 늘었다.

5월 자동차 및 관련 부품 한국 수출은 1억 3천800만 달러였으나 수입은 17억 4천200만 달러였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