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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80%이상 '집에서, 부모가'

이민주

입력 : 2013.07.03 15:51|수정 : 2013.07.03 16:15

신고 후에도 14% 재학대…부모 대상 양육교육 지원 추진


우리나라에서 한 해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례 10건 가운데 8~9건은 집에서, 부모가 저지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들어온 아동학대 신고가 모두 만943건으로 1년 전보다 7.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 사례 가운데 현장조사 등을 통해 아동학대로 최종 판단된 경우는 6천40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발생 장소의 87%는 '가정'이었고, 학대자의 84%는 '부모'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부모 가정에서 발생한 아동학대가 전체의 40%나 차지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복지시설 등 집 밖 다른 장소에서의 아동학대 사례는 각각 2% 대에 그쳤습니다.

학대 유형별로는 여러 가지 종류의 학대가 뒤섞인 중복학대가 가장 흔했고 방임, 정서 학대, 신체 학대, 성적 학대 등의 순이었습니다.

복지부는 심각한 아동 학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아동복지법을 개정하고 아동학대 방지 및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법안은 지난달 21일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해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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