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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찰 없다' 美 국가정보국장, 의회에 뒤늦게 사과

최고운 기자

입력 : 2013.07.03 14:44|수정 : 2013.07.03 14:44


미국 국가정보국(NDI)국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국가안보국(NSA)이 개인정보 수집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제임스 클래퍼 국장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2일) 국가정보국 홈페이지에 서한을 올렸습니다.

이 서한에서 클래퍼 국장은 국가안보국의 정보수집활동이 없었다는 답변은 분명히 잘못됐고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정보국이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통화나 이메일의 내용을 수집하느냐고 질의하는 것으로 이해했다는 겁니다.

또, 질문을 받았을 당시에는 메타데이터 정보수집 활동의 근거인 애국법을 생각하지 못했고, 국외의 개인에 대한 정보수집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외국정보감시법만을 생각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랫동안 숙고했다며 생각을 정리하는 게 쉽지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3월 12일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클래퍼 국장은 공화당의 론 와이든 상원의원으로부터 국가정보국이 미국인을 상대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그런 일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해당 의원이 분명히 아니냐고 되물었을 때는 우연히 그럴 수는 있어도 의도적으로 수집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장의 사과에도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의 격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저스틴 어매시 상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클래퍼가 의회와 국민에 대한 맹세를 어기고 거짓말한 것이 명백해졌다며 즉시 사임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랜드 폴 상원의원은 안보라는 이름을 내세워 의회에서 거짓말을 했다며 역사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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